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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1 팔카오 마음과 다른 냉정한 축구 세계
2014. 12. 21. 0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간 팔카오가 맨체스터에 남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의 몸상태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참 냉혹할 수 밖에 없는 답변인데... 원래 반할 감독은 팔카오를 아주 원했던 사람 이였다. 뭐 그부분은 누가나 공감을 할 수 있다. 그토록 원했던 사람이 이렇게 돌아서 버린 것인데 애초에 그런 부상을 염려해서 임대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맨유가 올 시즌들어 대규모 보강을 하는 와중에 실탄 즉, 돈이 부족해 몸값이 거대한 팔카오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고 대신 임대를 하고 나중에 영입하는 쪽으로 조건을 내건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돈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필자의 생각이고 나중에 완전이적 옵션이 있었다는 것은 다 알지 않은가?

아무튼 사정이 어떻게 되어 있든 맨유 입장에서는 완전 다행이다. 진짜로 팔카오가 계속 부상당하거나 폼이 계속 떨어져 버리면 완전 이적은 호갱짖이 되어 버린다.

그럼 당연이 뭐 이적을 거부하는 것이 원칙이 된다.

반할이 그의 팬이였다 뭐 이런 것을 떠나 이건 어절 수 없는 냉적할 수 밖에 없는 축구계의 현실이다. 그런 불안감을 느꼈는지 팔카오가 먼져 자신의 충성심을 공개적으로 호소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심정은 상당히 절박한 느낌을 준다.

구단에 대한 사랑이라기 보다 그쪽 구단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향세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자존심도 문제가 된다. 본래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구단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 팔카오는 원래 최고의 선수였는데 이상하게 딴 곳으로 세 버렸다.

물론 그 구단이 첼시 맨시티 파리 같이 성장할 것이라 보고 갔을 것이다. 그러나 모나코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은 아마 팔카오 일 것이다.

이미 빅 클럽에 입성한 그는 다시 하부 리그 하부 클럽에 가고 싶을까?

참 안타갑기도 한데.. 그가 최고의 선수였는데 폼을 찾지 못한다면 어절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이도 좀 걸림돌이다. 지금이 절정의 나이고 지금 한참 잘나가야 하는데 쓰러져 있으니 애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