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선더랜드와의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박주영 선수와 지동원 선수와의 맞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결국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아스날은 괜찮은 움직임을 보였고 괜찮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과거의 아스날 다운 축구는 나오지 않았죠. 수비적으로는 역시 불안한 모습이었고 선대랜드의 역습에 조금씩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대로 선대랜드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경기에 나와 상당히 선전했다고 보입니다. 일차적으로 방어가 탄탄했고 아스날의 공격을 잘 방어 했죠. 그래도 반페르시의 환상적인 활약은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나온 반페르시 골은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아스날 오랜만에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려나? 하는 생각에 지동원 선수가 걱정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걱정은 잠시 반페르시의 좋은 활약에도 선더랜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고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습찬스에서는 매서운 모습이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그런 분위기에서 선더랜드는 세트피스로 골을 넣게 되었는데 라르손 선수의 환상적인 킥이 너무 멋있었고 아스날 선수들에게 찬물을 끼언졌습니다. 그 뒤로 아스날 선수들은 당황하는 모습이었고 선더랜드가 방어를 하고 있다고 해도 분위기는 선더랜드 쪽으로 기울여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선더랜드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무승부 혹은 이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나 반 페르시가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전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반 페르시는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듯 프리킥에서 멋지게 골을 넣었죠.
마지막에 선더랜드는 반전을 꾀하고자 지동원 선수를 투입했지만 위협적이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그렇게 2:1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경기를 보면 아스날이 매우 힘들게 이겼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원인에는 역시 수비력에 있고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너무나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답 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그런 불안 상태에서 아스날의 공격은 제대로 탄력받을 수 없는 모습이었고 이렇게 힘들게 이기는 모습을 보니 박주영 출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처럼만 보여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진출처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