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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9 결국, 유럽을 떠나는 테베즈 아쉽기만 하다. 7
2011. 7. 19. 04:30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공격수 테베즈는 결국 유럽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머무는 동안 향수병에 시달렸고 끄떡하면 클럽과 불화를 일으켰으며, 가끔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특히 테베즈 선수는 맨유에 머물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테베즈의 모습을 봐도 그곳에서 높은 충성심을 보였고 굉장히 행복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자신이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 것에 불만을 터트리면서 감독과 각을 세웠고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라는 부자 클럽으로 이적하면서 복수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실재로도 득점왕에 오르면서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지만, 그곳에서도 향수병과, 까다로운 성격, 그리고, 축구가 하기 싫다는 등의 의지가 약한 면모를 보이면서 맨시티 구단주를 실망시켰습니다.

이러한 테베즈는 감독, 그리고 팀과 불화를 겪었고, 이적을 선언했는데 자신의 소망인 고국을 그토록 원했지만, 맨시티는 헐값에 테베즈를 팔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 희망마저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옆에 있는 브라질 클럽에 이적하면서 결국 절반의 성공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코린티아스는 브리질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이며, 과거 테베즈가 이곳에서 오랫동안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자신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테베즈와 제값 받겠다는 맨시티 둘 다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이적이 아쉽기만 한데 테베즈의 능력을 생각해 보면 축구 선수로서 빅클럽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하지 못하였고, 결국 친정팀으로 이적하게 하면서 선수로서 화려한 경력은 거의 끝났습니다.

물론 남미 클럽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성공해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이번 이적으로 테베즈는 잊혀저 갈 것이고, 그냥 비범한 선수로 남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남아 있고, 고국과 가까운 나라로 이적하기 때문에 대표팀 일원으로서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금 최고수준의 플레이를 잊지 않고 이어간다면 행복한 가정생활과 더불어 축구선수로서 행복까지 이룰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