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크로아티아 선수 이반 라키티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000파운드 272억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약 2년정도? 세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고 한다. 또 라리가 베스트에도 들었다니 말 안해도 상당히 뛰어난 선수인 것은 직감할 수 있다. 또한, 88년생으로 세스크 보다 1살 어리며 전성기로 진입한 선수다.
필자는 처음 이반 라키티치 이름을 들었을 땐 생소했다. 평소 바르셀로나 경기만 봤지 세비야에서 이렇게 좋은 플레이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도 못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가 무지한 것도 있고 라리가에서 알아봐야 레알 선수들과 ATM 조금 정도?
아무튼 이반 라키티치는 필자에게 생소했고 이적이 확정되자 그의 플레이 영상을 찾아봤다. 그리고 느낀 한가지는 그의 킥력은 대단했다는 것,
보통 미드필더 하면 볼 소유와 볼 배급 능력을 논 하는데 이 선수는 볼 배급보다 킥력이 눈에 띄었다. 물론 킥력이 볼 배급을 하는데 필 수 조건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라키티치의 중거리 슛과 롱패스는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그러나 스페셜만 보고 이 선수의 번듯이는 재치와 지능을 판단하기는 좀 그러했다.
그리고 또 이선수의 플레이 영상을 봤을 때 그렇게 킬패스나 키핑 능력에 대해 부각되지도 않아 예측을 했었다. 아마도 이 선수는 사비 이니에스타 처럼 놀라운 재치와 키핑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프리시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라키티치가 등장하는 데뷔전을 처음 봤다.
ogc nice 프리시즌 2번째 경기였는데 이반 라키티치 무거운 몸 놀림와 평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다 가끔식 롱패스 같은 것을 보여줬는데 정확도가 상당했다. 그런데 그 롱패스는 볼 배급을 위한 것이였지 침투패스 킬패스 같은 공격적인 패스는 아니였다.
아직은 월드컵이 끝난 후라 몸상태가 좋지 않은가? 생각하고 다시 다음 경기를 봤는데 그 경기도 비슷 했다. 흠… 필자는 역시 바르셀로나에 적응하기에는 정말 힘든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봐라.. 이 선수는 정말 뛰어난 선수였지만 결국은 그의 재능을 100% 활용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스타일과 그가 가진 재능이 맞지 않았던 것이였다. 물론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에 대해 조금의 의문도 없다. 다만, 그가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따라서 라키티치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스크 같은 경우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산체스도 마 찮가지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뛰었다. 라키티치도 비슷할 꺼라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은 방금 말한 두 선수와 더불어 많은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고 말았다.
그 선수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기존 선수들이 너무나도 출중하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해서다. 다 알 것이다. 즐라탄 야야투레 나 기타 등등..
다행인 것은 8일 19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라키티치는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골에 관여 한것은 별로 없지만 기회만 나면 강력한 슈팅을 구사했다. 그리고 라키티치로 인해 그동안 별로 하지 않았던 중거리 패스를 구사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라키티치는 정확한 킥력으로 빛났다.
다만, 필자는 라키티치가 이 구단에 적응 하려면 하루 빨리 정교한 볼 터치를 연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경기들로 봐서는 이 선수는 킥력에 비해 키핑능력이나 드리블이 떨어졌고 세스크 보다도 번듯이는 재치도 떨어졌다. 자신감을 찾고 자기 자리를 만들면 공격적인 패스도 구사할 거라 생각되지만 키핑만큼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 상당한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생각 보다 느리고 둔한 느낌인데 신체적인거라 보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술적이고 지능적인 움직임은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선수가 얼마나 성장할 지 궁금하다. 특히, 세스크를 보내고 이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를 중시하는데.... 중요한 포지션에 이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 꾀나 기대하는 면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이 맞아 떨어졌는지 아닌지 지켜보는 것이 꾀나 즐거울 것 같다. 과연 사비를 대체할 수 있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