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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02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탁월했던 공격전개 어디로 갔나?
2014. 9. 2. 00:00

2014년 9월 1일 월요일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말했지만 비야레알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오늘 경기도 마찮가지. 답답한 경기 흐름속에서 시원하게 뚫어줄 선수가 없었던 아쉬운 경기였다.

- 선발명단

페드로, 메시, 무니르 - 하피냐, 부스케츠, 라키티치 - 알바, 마티유, 피케, 알베스 - 브라보

일단 브라보는 2경기 연속으로 출전하였다. 테어슈테겐이 몸상태가 안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런것이 아니라면 주전경쟁에서 브라보가 한발 앞서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퇴장당한 마스체라노 대신 피케가 선발로 나왔으며 유망주 바르트라는 후보에 있었다.

그리고 이니에스타는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하여 출전하지 못 했는데 그 자리에 신성 하피냐가 뛰었고 페드로가 왼쪽 무니르가 오른쪽에 배치되었다.

전반 경기는 참으로 답답했다. 필자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라키티치는 키핑과 움직임 그리고 킬패스나 공격전개가 부족하다고 했었는데 그때 말했던 그대로 오늘 경기에 들어내고 말았다. 하피냐는 그렇다 치더라도 어느정도 베테랑인 라키티치가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제공하지 못 하는 답답한 양상이 였다.

유일하게 축구를 한다고 느껴진 선수는 오직 메시와 부스케츠.....

사실상 공 배급과 전체적인 전개는 부스케츠가 했고 메시는 공격의 선봉장이였다. 뭐 이건 언제나 똑같은 말이라 참... 또 쓰기도 그렇지만 어절 수 없는 것이 리오넬 메시는 언제나 활약이 가장 뛰어났고 팀의 중심이였다. 오늘 경기도 마찮가지 아마 한 70% 정도는 메시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뛰어 났다.

라키티치는 단순한 공 배급외에 활약은 미미했고 필자가 걱정하던 부분이 그대로 나타났다. 즉,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가 없는 상황에서는 환상적인 공격전개와 번득이는 재치는 사라지고 메시만 더 집중 된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네이마르 마저 선발에 없었으니 말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렇게 메시의 번뜩이는 재치 속에 여러 기회는 있었지만 살리지 못 했고 후반전에 들어갔다.

여전히 부진한 모습 속에 알베스는 정말 별로 였다. 전후반 풀타임 동안 알베스가 날린 크로스는 정말 많았지만 말 그대로 그냥 날려버렸다. 지난 시즌 부터 문제되 왔던 건데 과감하게 박스 근처까지 들어가서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은 볼 수 없고 반대로 멀리서만 날리니 정확도는 떨어지고 상대에게 공격 기회만 주는 문제 말이다.

물론 긴 크로스와 짧은 크로스를 혼합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짧은 크로스가 위협적이 였고 답답한 양상속에 시원하게 뚫어주는 공격 루트였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참으로 엉성했고 공격 전개도 앞서 말한 대로 엉상했다.

하지만 경기를 바꾼건 역시 바르셀로나의 한방이였다. 바로 네이마르의 투입이였는데 그가 등장하자 상대 수비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고 날렵한 움직임에 당황한 듯 보였다. 사실 네이마르의 활약은 별로 였는데 무니르와 페드로가 상당히 임팩트 없었기 때문에 네이마르의 등장은 굉장히 팀에 활역을 불어 넣었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결정적인 패스를 메시에게 했고 메시는 번뜩이는 재치로 키퍼를 농낙시키고 산드로에게 어시스트 했다. 메시가 어시스트를 유도한 것은 아니지만 슈팅이 키퍼 맡고 느리게 골문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쐐기를 밖은 산드로의 움직임은 주서 먹었지만 승리의 공언은 한 셈이다.

경기를 종합해 보자면 메시는 환상적이 였지만 두 미드필더들의 부진한 모습에 바르셀로나가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공격전개는 사라지고 오직 메시만 의존하는 모습만 보인 경기였다. 후반 교체로 사비가 등장하자 볼 배급과 연계가 살아나는 것을 보면 라키티치의 역량에 의심이 될 수밖에 없고 페드로도 팀에 남았지만 이대로 하면 바르셀로나에서 나갈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비아레알을 상대로 이겼지만 이니에스타 사비 없는 바르셀로나 ... 상당히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