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분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레전드 중의 레전드인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의 업적도 대단한데 긱스의 나이는 40세에 근접했으며 맨유에서만 21년 동안 뛰는 등 원 클럽맨입니다. 또한, 맨유에서 데뷔를 후에 계속 주전이었고 600경기 이상 뛰면서 리그 최다 출전자 타이틀을 가진 분입니다. 그리고 맨유에서만 리그 우승도 12회를 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남기고 있고 지금도 회춘했다며 맨유 미드필드 지역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 그는 사생활도 매우 성실하고 가정적인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팬들에게 사랑받았고 모든 축구선수의 우상이었는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위대해 보였던 긱스에게 스캔들이 일어났고 그것도 불륜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맨유는 루니의 스캔들로 몸살을 알았던 맨유로써는 정말 큰 충격이었고 정신적 지주였던 긱스마저 이렇게 된 상황이라 처참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긱스는 법원에 보도금지 명령을 요청해 이 사실을 숨겨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외의 언론들에 의해 그 사실이 밝켜졌고 돌이킬수 없는 파장이 되었습니다. 맨유는 그에 대해 아직 확실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으나 문제는 다음 주에 챔피언스리그가 치러진다는 것입니다.
긱스는 전설 중의 전설인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대담하게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래도 그 사실의 중압감이라는 것이 워낙 커서 분명히 자신도 모르게 미세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긱스를 신뢰하고 믿고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긱스를 선발출장할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올 시즌 루니-치차리토, 박지성-긱스-캐릭-발렌시아 조합이 워낙 강력했고 그 조합에 해결사는 긱스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긱스를 대체할 선수로는 플레쳐가 가장 적합하기는 하나 아직 컨드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흠입니다. 그 외에 안데르송과 깁슨도 좋은 선수들이기는 하나 경험이 부족한 점이 걸립니다.
따라서 컨디션만 좋다면 현실적으로 플레쳐가 가장 좋은 대체 선수입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가 환상적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플레처 선수의 폭넓은 활동량과 압박이 매우 효과적일 것입니다.지난 두 경기에서 플레쳐 선수는 선발로 나왔고 괜찮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명단에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퍼거슨 감독도 이 두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 리그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니 짐작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과거의 경기들을 생각해봐도 박지성-플레처-캐릭-발렌시아의 압박은 굉장했기에 더 무게감이 실립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도 이 조합에다가 루니의 압박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이니 바르셀로나도 애먹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긱스의 사태로 분명 맨유 스쿼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도 긱스가 그것을 극복할 것인지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만약 긱스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플레처가 선발이고 긱스가 후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