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까지 판매한 홈플러스 착한생닭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홈플러스가 착한생닭을 기획한 의도와 상술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공개된 기획의도를 보자면 착한생닭은 홈플러스 12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기획상품입니다. 이 상품이 나오게 된 계기는 우선 주변 대형할인점들의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E마트 피자로 시작된 대형마트의 저가 할인으로 롯데마트도 통큰 시리즈를 내 놓게 되었습니다. 통큰치킨이 5,000원에 판매되어서 소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지만, 정부기관과 주변상가들 또는 중소기업에게 질타를 받았죠. 그래서 통큰 치킨은 사라졌지만 통큰시리즈로 계속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소비자들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생인데 기업들이 이런 상품들이 나오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유통업계의 상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싸니깐 좋아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이렇게 활동을 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반면에 홈플러스는 이러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잠잠하게 지내온 것은 사실이죠.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획기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었고 14주년 기념을 계기로 생닭을 천원에 판매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것을 시작으로 착한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사실입니다.
통큰과 착한 둘다 친근한 단어이며 또한 자극적인 마케팅 이름이죠. 아무튼, 이렇과 가격파괴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효과를 얻어 홈플러스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생닭판매를 떠나서 기획의도가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홈플러스는 타사와 비교하면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니깐요.
다음으로, 착한시리즈를 통해 기획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생닭만 판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착한 시리즈를 판매했기 때문에 사실 이 기간에 소비자들이 좋아한 것은 사실이죠.
또 다른 마케팅으로 보이는 것은 연계상품 판매라는 것입니다. 생닭을 판매하면 생닭을 요리하는 데 필요한 품목들도 자연스럽게 사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생닭과 동시여 각종재료들을 판매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마트에 한번 오면 이것저것 돌아보면서 상품들을 사기 때문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판매시간대를 봐야 하는데 생닭은 10시에 팔았지만, 그 이후 차근차근 다른 시간대에서 팔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닭 만보고 왔지만 다른 상품도 자연스럽게 보게 되죠. 또한, 닭 판매장과 가까운 곳에서 세일하는 것을 봤는데 역시 사람 심리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활용한 마케팅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생닭은 이미 매진되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서서 상품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럼 어절 수 없이 광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죠. 따라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세일상품을 방송하면 거부할 수도 없이 광고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케팅이 나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소비자들에게 가는 이득도 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도 이것을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해도 싼 것은 사실이니깐요. 그만큼 기업도 노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으로 생각하기보다 정말 상품을 이용해서 나쁜 것만 지적하는 것이 기업이나 소비자에게나 좋은 것입니다.
만약 한 쪽만 보고 질타를 하게 되면 정말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통큰 모습이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기업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고 그곳에서 자원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월급을 받고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그런 기업도 사라지니깐요. 물론 기업도 소비자를 생각한 마케팅활동을 해야합니다. 특히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소비자들이 민감해 하는 부분이니깐요. 그렇지 않으면 기업도 분명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는 지역상권 보호 사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쟁력이 있어야지만 살아남는 것인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정말 경쟁력 있는 곳이면 누구가 갑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일반상인들의 지져분한 상술을 더 많이 본 것이 사실입니다. 소비자들도 그러한 것들한테 질렸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해서 마트에 가는 것 입니다. 즉, 경쟁력이 떨어 진다는 것이죠.
그러한 부분은 정부가 법적으로 어떻게 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고 어절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면 불가능 하다고 보이고 자유 민주주의에서는 소비자들이 경쟁력 있는 곳으로 가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