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이 선수는 정말 마음에 든다. 근데 이 선수는 이미 다 알다시피 도르트문트에 남지 않고 뮌헨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그곳에서 큰 업적까지 한 선수였는데 말이다. 무슨 사유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뛴 선수였다.
팬들의 비수를 꽃았다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이런 특별한 선수는 엄청난 이적료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전례인데...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재계약도 하지 않고 그냥 무적으로 뮌헨으로 넘어갔다니..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도 뮌헨이 좋았던 것일까? 아니면 사전에 그런 물밑 작업을 해 왔던 것 일까? 잘 모르것지만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한 선수가 떠난 자리는 현재 도르트문트의 큰 고민꺼리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그 선수에게 이적료라도 받았으면 전력보강을 분명 했을 것이지만 그러지도 못한 형편인 것 같으니 이거 뭐 거의 처참한 수준이다.
필자는 언제는 뭐 그렇게 생각해 왔고 항상 말해왔지만 그런 특별한 선수가 있는 팀은 언제나 특별한 클럽이였고, 설령 특별한 클럽이 아니라고 할 지언정 특별한 클럽이 그 선수를 가만히 놔두질 않기 때문에 항상 빅 클럽은 특별한 선수가 뛰고 있다.
거기다가 축구라는 시스템 자체가 아주 특별한 스트라이커가 팀 내에 존재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의 방점을 찍어주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되서 더 열심히 뛰게 된다. 그리고 그 특별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진다.
어느 팀이나 마찮가지다. 과거 앙리, 호나우드, 세브첸코, 반니스텔루이, 호날두, 메시, 드록바, 그리고 최근 코스타와 레반도프스키 사례만 봐도 특별한 공격수를 지닌 팀은 언제나 승리하는 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정도로 축구에서 공격수는 특별하고 전력의 핵인데... 언제나 그렇듯 그런 선수들도 빅클럽이라는 유니폼을 입고 고액 연봉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빅 클럽 솔림 현상은 막을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도르트문트가 앞으로 어떻게 해줄지 감이 안오지만 명장 클럽 감독도 현 상황을 어떻게 추스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번에도 나의 생각에 확신이 더 들게 한다.
특별한 선수는 팀을 특별하게 하고 춤추게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