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들어온 소식이죠. 바르셀로나가 앙헬 디 마리아가 오퍼를 넣었다는... 6000만 유로에 일단 찔러 봤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이 바로 그거 일단 찔러 봤다는 거
그니깐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탐나는 선수인데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오퍼만 넣었다는 의미겠죠. 두 구단은 아주 엄청나게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구단이고 두 구단간의 경기는 엘클라시코라는 이름까지 있죠. 그리고 그런 팀간의 트레이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근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러한 사례는 있습니다. 바로 루이스 피구, 그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했고 전성기 였습니다. 그런 그가 이적설에 휘말렸고 절대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나서 결국 가버렸죠.
그 당시 어떤 이유로 떠나게 된 것 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일로 두 클럽간 팬들은 더 앙숙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이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현 바르셀로나 감독이죠. 이 선수도 레알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선수..
이적 후 엔리케 감독은 절대적으로 바르셀로나 인이 되었고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으며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엄청난 야휴를 받았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디 스테파노라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해 놓고 실질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필자는 그 당시일을 알지 못 하나 역사적으로 보면 두 팀간의 거래는 악몽이라는 것
만약 디 마리아가 진정 바르셀로나로 간다면 그 선수에게 굉장한 압박감을 받을 꺼고 자신의 기량이 오히려 떨어지는 악순환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실제로 루이스 피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잘했다고 한들 그 영향력은 바르셀로나 보다 떨어졌고 지단에게 가려져 점점 하락하고 말았죠.
아무튼 역사적으로 보면 매우 악몽과 같은 이적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 났던건 사실이죠.
근데 왜 하필 바르셀로나는 디 마리아를 탐낼까? 그게 의문입니다. 구단 수뇌부는 디 마리아의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와 어울릴꺼라 말만 했지만 필자는 심히 냄세가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
즉, 앙헬 디 마리아는 리오넬 메시와 매우 친한 사이라는 거고 디 마리아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기에 사전에 합의가 있었던것이 아닌가 라고 의심될 정도로 이적요청 타이밍이 예술이라는 거죠.
바르셀로나 측에선 디 마리아가 나쁠 것이 하나도 없죠. 지난 시즌 디 마리아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고 이니에스타와 비슷하게 중앙에서 사이드로 또는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다가 디 마리아는 생각보다 시야가 넓고 킬패스 능력이 좋은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니에스타 대체할 만한 좋은 선수로 평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집니다.
필자는 과거 아자르야 말로 바르셀로나에게 매우 필요한 선수라 여겼지만 결국 그는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첼시로 떠나버렸죠. 물론 뭐 본인의 의사만으로 이적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바르셀로나는 분명 오퍼를 넣었지만 첼시에게 밀렸습니다.
아직도 필자는 아자르가 언젠간 바르셀로나로 올 꺼라 의심하지 않지만 첼시가 쉽게 놔둘일이 없고 이런 상황에서는 디 마리아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다 지금 현제 바르셀로나는 1년 동안 이적을 할 수 없는 입장에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무리 하더라도 무엇인가 해야죠.
바로 그 보험이 디 마리아 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 가도 이상할 것이 없긴 합니다. 맨유로써는 디마리아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꺼고 분명 엄청난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며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기 보다 맨유가 좀 더 나을 것으니 깐요. 따라서 확률적으로는 바르셀로나 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죠.
근데 축구에선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도 사실이죠.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