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4. 00:00

2014년 월드컵이 끝나고 또한 프리시즌도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서 드디어 각 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다. 각각의 빅클럽들은 어느때보다 바쁘게 보냈다고 생각되는데 맨유의 몰락과 더불어 어느팀들은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클럽들도 있으니... 치열하다고 한들 이미 어느정도 서열정리는 되는 듯 보인다.

필자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가장 훌륭한 행보를 보인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라고 생각되는데 그 중에서도 레알마드리드는 이제 범접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다고 생각된다.

전 포지션에 걸쳐 거의 약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해야할까나? 물론 조금의 보강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정도 수준이면 과거 지구방위도 위용을 압도하는 수준이라 생각된다.

기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팀의 에이스로 삼아 벤제마와 베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만들어 굉장히 치명적이고 빠른 역습축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물론 안첼로티가 무리뉴식 역습축구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지만 결국 이 무기는 챔피언스리그라는 토너먼트에서 사용해 챔피언까지 오르는 기념을 토했다.

또한 디마리아라는 특급윙어를 중원에 배치해 마치 이니에스타 역할이 연상될 정도로 그를 한단계 성장시켰는데 현재 그를 지킬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서도 그의 역할은 치명적이였고 다른 스타일이다. 필자의 생각은 결국 그를 지키고 토니 크로스를 장기적으로 알론소 대체자로 만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일..

아무튼 디마리아, 알론소, 모드리치, 케디라, 라모스, 마르셀로, 카시야스 등 각 포지션별로 최상급 선수들로 포진되어 있다.

이런 선수층에 이번에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의 영입은 정말 꿀영입과 같고 두 선수는 차세대 레알 마드리드를 만드는 것에 핵심 선수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

토니 크로스의 등장으로 미드필더들의 경쟁은 엄청나게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앞서 말했듯이 결국은 알론소가 나갈 것으로 보여 각기 다른 스타일의 미드필더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장난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크로스는 팹의 지도를 받은 중앙 미드필더로 그 연령층을 돌아봐도 그만한 재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춘 대단한 선수이다.

중원에서의 환상적인 볼 배급으로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1%부족해 왔던 간지러운 부분을 크로스가 완벽히 매꿔줄 것으로 생각되며 2선에서의 침착한 중거리 슈팅은 그가 가진 능력이 얼마나 저평가 받고 있는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레알로 온 만큼 이젠 슈퍼스타가 될 것은 분명하다.

이전에 글로 하메스의 잠재력을 대단하다고 필자가 적은 적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기대 이하로 보고 있지만 필자는 여전히 하메스는 레알의 차세대 스타로 보고 있다. 특히 그의 플레이는 정말로 냉철하다. 그가 우연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했다고 생각하나?

솔직히 그의 슈팅이 특별히 강했던 것도 아니고 기술적으로도 엄청난 것들도 아니였지만 그 순간순간 그는 냉철한 판단력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심지어 그는 슈팅이 문제가 아니라 치명적인 패스를 날릴만큼 냉력한 판단력을 지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가 아직 어리고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호날두 베일 크로스 모드리치 등 모두 환상적인 기술을 가진 선수들 아닌가? 그들에게 배우면 그 공백은 빨리 매꿔질 것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차세대 스타가 될것이다.

이 외에 레알마드리드는 골키퍼까지 수집하는 모양세인데.. 카시야스에 대한 말들이 많은 만큼 레알도 그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심 결국 무리뉴의 선택이 옳았던 것인가? 라는 재미있는 생각도 들어 그 당시의 레알의 판단은 미스였다고 보여진다.

아무튼 이번시즌 레알마드리드는 질적으로 다르며, 어떻게 보면 토니 크로스는 기존 레알마드리드와 스타일이 조금 달라 바르셀로나가 더 어울리는 선수인데 그쪽으로 갔다는 것 자체가 레알이 그를 얼마나 원했던 것인지 알 것 같고, 오히려 라키티치는 슈팅과 롱패스가 뛰어난 선수라 레알과 더 어울리는 유형인데 바르셀로나로 갔다는 것..

참 재미있는 부분 같기도 하다.

사진출처 :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