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주전으로 자주 출전하였던 몇몇 핵심 선수들을 빼고 비주전이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비주전 선수들을 출전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레알이 얼마나 탄탄한 클럽인지 보여줄만큼 대단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죠. 스코어로는 6:2이며, 2골 실점은 다소 아쉬우나 워낙 전력차가 많이 났던 탓에 수비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전반에만 무려 4골이나 퍼부으면서 수비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만큼 레알이 너무 여유로웠습니다.
레알이 이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인것에는 일차적으로 전력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화끈한 공격력을 보일 수 있었던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이구아인과 벤제마 투톱이 상당히 강력했다고 판단됩니다.
이 두 선수는 사실 치열한 경쟁관계로 레알마드리드가 주로 사용하는 전술에서는 같이 많이 뛰지 않습니다. 즉, 보통 1톱으로 둘중 한명만 뛴다는 것이며 로테이션이나 컨디션 부상, 전술상 등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돌아가면서 기용하였죠.
근래에 들어서는 이구아인이 밀릴것은 하나도 없었으나 벤제마의 폭넓은 활동폭과 다니나믹한 스타일때문에 조금은 밀린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구아인의 결정력은 정말 대단했고 솔직히 어느 선수가 벤치에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였죠.
이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빠지고 이 두선수가 뛰었는데 서로간의 호흡이 너무 좋았고 어떻게 보면 2톱이 더 강력하지 않나?라고 보일 정도로 벤제마 이구아인 호흡은 호날두의 존재를 잊게 할만큼 다이나믹 했습니다. 그리고 칼레혼 선수도 골을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오늘도 역시 알론소와 외질은 뛰어난 클레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고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고 특히 전방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다이렉트 공격에 상대 선수가 속수무책이였습니다. 사실 이부분도 레알 공격의 특징이고 매우 강력한데 웬만한 수비력이 되지 않는 이상 막기가 힘들죠.
약체팀인 디나모 자그레드는 그런 레알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였고 레알은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이경기로 레알은 탄탄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최근 상승세가 단순 상승세가 아님을 증명하였으며, 특히 2톱으로 나온 이구아인과 벤제마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것이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로써 레알이 경우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고 로테이션도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리그 우승도 상당히 순조로울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