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의 레바론전 정말 황당한데요.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 경기가 어떻게 패배를 하게 되다니 정말 한국축구라는 것이 어떻게 되버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갈정도 였습니다.
물론 한경기에 패배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내용도 나쁘다면 이건 용납이 되지 않죠. 아니 레바론전 뿐만이 아닙니다. 그 이전 경기들에서도 수 많이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광래감독은 무엇하나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바로 이부분이 조광래 감독을 비난하는 이유인데 조광래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고 했던 말을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감독님이 그리던 만화축구가 무엇인지 말이죠. 솔직히 만화축구라는 것을 누가 어떻게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표팀은 2류 3류 만화도 안되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즉, 하느니 보다 못한 축구를 하고 있는 셈이죠.
다시말하자면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패싱축구는 아무나 하지 못 합니다. 아무나 할 것 같으면 모든 팀이 그렇게 하고 상대팀을 지배하면서 인싸이드로 초토화 시키겠죠.
그러나 그런 축구를 할수 있는 팀은 스페인 밖에 없습니다. 이는 히딩크 감독이 처음 한국에 왔을때 겪었던 딜래마와 같습니다. 게임을 풀어줄만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한국 선수들에 맞는 축구를 구사했고 선수비후 역습 강력한 압박등을 활용하여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은 어떠한 가요? 현 대표팀 수준이 그런 축구를 구사할 만큼 실력이 향상되었나요? 한국 선수들 중에 사비 이니에스타 처럼 패스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는지 말이죠. 또한 사비 이니에스타를 제외한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 들을 보유한는 팀들도 이런 축구를 구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 축구계입니다.
물론 이런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꿈만 같고 환상적인 일이라 분명 시도는 해봐야하는 단계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맞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성적이 저조한 것도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이런 점유율 축구는 어정쩡하게 하면 하느니 보다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점유율 축구는 전체적인 팀 스피드를 죽이고 결국 정체된 상태에서 게임을 풀어 가게됩니다. 바르셀로나와 같이 패스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다면 결국 공만 돌리다가 경기가 끝나게 되는 셈이죠.
한국에 창의적임 움직임과 패스를 공급하는 선수들이 없는 만큼 이 전술을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특히 며칠만 맞춰볼 수 있는 현 대표팀의 상황에서는 환상적인 패스플레이가 나올 수가 절대 없습니다.
거기가다 수비조직력도 제대로 나오지가 않는데 도대체 무슨 축구를 하겠다는 것이지 도무지 알수가 없군요. 그래도 감독님의 소신은 존경할만하나 그것이 한국 스타일과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해도 창의적이고 멋지며 뷰티풀한 축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