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7. 01:29

한국의 보물 박지성 선수와 지동원 선수가 코리안 더비를 했습니다. 과거를 생각해보면 이영표, 이청룡 선수 등 여러 선수들이 맞붙은 장면을 보며 더 많은 코리안 더비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이제 정말 그럴 시기가 온듯 보이고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이미 선발로 낙점되었고 반면에 지동원 선수는 교체맴버로 후반에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행운이 따랐는지 전반 이른시간 부터 지동원 선수는 경기장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맨유와의 빅 대전에서 그리고 박지성 선수와 뛰는 지동원 선수를 보며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본인도 경기에 상당히 집중한 모양이고 꾀 괜찮을 활약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공격수가 기록을 남기지 못하면 문제가되기는 하나 이날 지동원 선수는 비디치라는 거대한 장벽과 맞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었고 그의 포스트 플레이에 선더랜드는 괜찮은 기회도 생겨났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움직임들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이날 보여준 정신력과 집중력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센터럴 팍을 가동했는데 역시 퍼거슨의 믿을 맨은 박지성인가 봅니다.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활동력으로 맨유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패스들도 깔끔했고 가끔식 나오는 돌파들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2번 정도의 백패스와 횡패스가 선더랜드 수비수에게 잃기는 바람에 조금위험할 번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였고 베테랑 다운 모습이였습니다.

이렇게 두 선수의 활약에 개인적으로 매우 경기를 재미있게 보았고 특히 지동원 선수는 빅클럽과의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