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 2014년 뮌헨 스쿼드는 참 보면 볼수록 탄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뮌헨은 걱정거리가 있다. 차세대 선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모두 알다시피 로베리 알론소 레반 슈슈 람의 나이대가 좀 있다. 그러니깐 지금가지 강팀이 언제든지 하향으로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을 호시탐탐 노린다. 이미 괴체 레반을 대려왔지만 홈멜스, 로이스, 권도간 같은 간판 선수들을 노리는 것은 모두다 알고 있다.
현재 뮌헨 스쿼드와 등번호는 아래 사진에 나온 그대로 일목요연하게 나와있다.
팹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재 이끌고 있고 이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미드필더들의 숫자가 많은 것이 눈에 띈다. 공수 밸런스가 탁월하고 연령층으로 보면 약간 위쪽에 머물러 있는 것만 빼면 모두 좋다.
뮌헨 공식홈페이지에 가보이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 있었다. 가운데 9번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왼쪽에 31번 슈반슈타이거도 보인다.
미드필더 라인인데 19번 마리오 괴체는 공격수와 같다고 보면된다.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럴 제로톱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 것 같지만 그렇게 농녹치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괴체는 레반 뒤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인 구상이다. 그리고 왼쪽에 샤키리 선수도 보이는데 역시나 로벤 리베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7번 리베리다. 정말 특별한 선수인데 요즘에는 10번 로벤이 날라다닌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로벤이 더 굉장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고 과거 유리몸이라는 타이틀도 좀 내려놓은 듯해 보인다. 원래 로벤 재능은 정말 엄청났지만 부상때문에 혹은 이기적인 플레이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은 몸이다. 이제서라도 각성하니 너무 좋다. 아직도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부수는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6번 티아고 알칸타라인데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로 과르디올라가 뮌헨에 오자마자 이적을 추진한 선수이다. 부상으로 현재 못뛰고 있지만 좋은 재능을 지녔고 앞으로 뮌헨을 이끌 특급 선수이다. 그리고 3번 알론소는 크로스와 트레이드 하면서 온 선수이다. 물론 크로스가 젊고 유망해서 더 좋지만 알론소도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결국 토니 크로스의 이적을 막을 수 없어 알론소를 대리고 온 것인데 확실히 과르디올라의 선택은 탁월했다. 알론소 나이가 있다고 해도 그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대체 선수가 필요한 것 은 사실이다.
21번 뮌헨 주장 람이다. 람 선수가 이제 좀 유명해지고 떴지만 사실 어릴때부터 독일 윙백으로 항상 뛰어온 선수였다. 그만큼 이 선수가 어릴때부터 탁월했고 수준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지금은 미드필더로 전향해서 팹 사랑을 듬북 받고 있는데 팹은 이렇게 말했다. " 람처럼 똑똑한 선수를 본적 없다고" 지능이 남 다른 선수 인 것 같다.
27번 알라바 뮌헨에서 가장 핫한 선수 같은데 윙백에서 주로 뛰지만 거의 공격수 같이 움직일 때도 있다. 팹의 전술상 꼭 윙백 중 한명은 공격적인 선수로 기용한다. 과거 알베스와 같이 말이다. 현재 그 역할을 알라바가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동량도 좋고 움직임도 좋고, 수비적으로도 좋다. 차세대 대표 선수이다.
17번 보아탱 선수인데 이선수도 윙백을 오가긴 하다만 중수로 이젠 좀 더 비중을 주는 추세인 것 같기도 하다.
25번 뮬러 선수이다. 월드컵 득점왕도 했던 뮬러 정말 좋은 선수이다. 이 선수의 별명은 공간 파괴자.. 그정도로 공간을 파고드는 것에 탁월한 지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 선수가 사실 어떤 부분에 있어 특별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함이 이 선수를 계속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언제나 항상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조직적이다. 이런 선수를 두고 싫어할 감독이 있겠는가?
1번 노이어 현존 최강 키퍼 이다. 카시아스에 이어 최고 실력을 겸비한 그는 최근 과르디올라를 만나서 차세대 키퍼 소리 까지 듣는 중이다. 사실 발데스가 원조 격이기는 하다만 탁월한 선방 능력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인상적인 키퍼이다. 즉, 키퍼의 영역을 넘어서 스위퍼 역할까지 하는 선수로 뒤어서 패스를 받아주고 연결해주는 작업까지 해준다.
과르디올라 전술 체제에서 키퍼는 언제나 티키타카의 시작이였다. 과거 발데스 처럼 지금 노이어는 하나의 신화를 써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와 등번호를 봤는데 참 탄탄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근데 앞서 말한 것 처럼 세대교체를 이제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주측 선수들의 나이대는 이제 팀이 하향으로 간다는 소식과 같다. 팹이 자연스럽게 그런 교체를 단행할지 두고봐야하지만 현재로써 이 팀이 강력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