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2. 00:00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필자는 이 마이크로소프트 터치마우스가 너무나도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내 손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일단 전자를 말하자면 길게 그리고 생각보다 높게 쭉 올라오는 마우스 등은 일반적인 마우스 보다 힘이 들어간다. 그래서 오래 쓰면 손가락이 아프다는 불쌍사가 생기고 만다.

후자는 마우스패드가 좋지 못하다면 이건 정말 안쓰는 것이 좋다고 느껴질 정도로 묵직해서 속목이 아프다. 사용하면 할 수록 속목이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니 뭐 이 불편함은 중고로 팔게 만들어 버렸다.

그럼 그렇다고 이 마우스가 효용가치는 떨어지나?

흠 이부분은 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일단 이 마우스는 터치 마우스로 지금까지 윈도우에서 일반 마우스로 할 수 없었던 부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기능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엄지로 앞뒤로 움직이면 이전페이지 앞페이지를 컨트롤 한다. 그리고 두 손가락을 옆으로 하면 창이 좌우측으로 이동하고, 세손가락을 올리면 띄어논 창을 다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띄어논 창을 모두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장점들은 분명 이 마우스만의 특별한 가치를 두고 필자가 아무리 불편해도 이런 부분이 편하고 효율적이라 고집한 부분도 있다.

마치 애플의 매직마우스와 같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만든 상품인 것은 분명하다.

마우스 본연의 기능 이동, 클릭, 스크롤 능력은?

일단 이 마우스가 건전지 때문에 무겁기는 하다만 건전지를 한개 빼면 가볍게 쓸수 있는 약간의 팁도 있어서 괜찮다. 그리고 이동하는 것에 대한 포인트 느낌과 정확도는 굉장히 좋다고 느껴졌다. 원래 고급 마우스인 만큼 꾀나 신경쓴 느낌이 강하며, 어떤 사물이라도 정확하게 작동하는 특별한 무엇인가 들어있다고 본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클릭, 이부분은 참 별로다. 일단 클릭하는 것에 너무 힘이 든다. 부드럽지 못하고 둔탁한 클릭감은 손가락만 아프게 하고 피로도만 쌓인다. 정말 어처구이 없는 제품임은 틀림없다.

스크롤, 이부분도 빠르고 괜찮지만 역시나 무선의 한계라고 해야할 까나? 통신 장애가 있을때 정확도는 떨어지며 그리고 터치감이 좋지 않다. 즉, 손가락이 마우스를 터치 스크롤 하는 그 느낌이 좋지 않고 손가락에 피로감만 쌓인다.

종합해 보면 기능면에서 긍정적인 장점이 있지만 결국 마우스 본질적인 편안함에 한계를 느끼며, 피로감만 쌓인다는 것이다.

뭐 유명 디자이너가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 디자인도 무식하게 커 보이기만 한 것이 참 별로라 생각되며 정말 애플 매직마우스는 좋은 마우스구나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Posted by 카이사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