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바르셀로나 레크레아티보 우엘바 프리시즌 유망주

드디어 바르셀로나 프리시즌이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프리시즌은 즐겁다. 왜? 미래의 구상 유망주 등 여러 테스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바르셀로나와 레크레아티보 우엘바 비공식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새로운 감독 엔리케의 데뷔전이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받는 선수들 브라보, 슈테겐, 할릴로비치, 라키티치, 데울로페우 등 많은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B 팀에 활약중인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였고, 1군 선수들은 몇명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 출전하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엔리케 감독의 의도는 확실한 주전급을 제외한 선수들을 테스트 하겠다. 는 뜻으로 보이고 어린 유망주들의 가망성도 동시해 볼 의중인 듯 보였다. 아무리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한듯 다시 선수들은 직접보고 확인해 본다는 것은 당연한 듯 보였다.

바르셀로나 VS 레크레아티보 우엘바

이번 경기는 전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경기 였다. 전반은 바르셀로나B팀들이 대부분 나왔고 후반은 1군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몇몇 나왔다.

선발 : 니에토, 무니르, 아마다 - 할릴로비치, 샴페르, 로베르토 - 그리말도, 바그낙, 에드갈 이에, 몬토야 - 마시프

일단 선수 발음이나 선발 명단이 정확치 않다고 말하고 싶다. 글쓴이가 아직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 꾀 있고 발음도 정확히 모르겠다.

전반은 특별히 언급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무난했다. 니에토의 섬세한 드리블이 살짝 보였고 아마다의 저돌적인 돌파, 할릴로비치는 유연한 움직임과 볼 컨트롤이 눈에 띄었으나 선수간 호흡이나 위치선정 등 여러가지고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적응이 필요할 듯 보인다. 또한, 선수들에게 인정받아 공이 본인에게 많이 오도록 하는 것도 필요할 듯 보였다. 이 경기에서는 할릴로비치에게 공이 오는 경우는 드믈었다.

그리말도는 특급 윙백이라는 명성과 다르게 별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군 후보 로베르토 또한 주장으로 나왔으나 별다른 인상은 못느꼈고 그냥 무난해 보였으며, 몬토야도 아직 좀더 발전해야할 듯 보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푸율 은퇴후 수비수들이 큰 문제였는데 솔직히 이경기에서 거의 대부분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들의 수비력은 볼 수가 없었다. 대신 그들의 패싱력과 볼컨트롤을 볼 수가 있엇는데 바그낙은 그렇게 눈에 띄진 않았는데 오늘 풀 타임 뛴 에드갈 이에 선수가 움직임과 볼컨트롤이 좋았고 패싱력도 좋아 보였다. 키가작아 센터백으로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마치 마스체라노가 연상되고 그와 같이 성장한다면 분명 좋은 수비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후반 교체 : 데울로페우, 동구, 산드로, 마틴 - 라파 알칸타라, 샴페르, 아펠라이 - 그리말도, 에드갈 러, 바르트라, 페트릭 - 슈테 겐

드디어 후반은 특급 기대주들이 나왔다. 최고의 재능이라 부리운 데울로페우와 바르트라 골키퍼 슈테겐까지 1군급 선수들이 등장했다. 확실히 데울로페우가 들어오고 나서 경기는 달라졌다. 데울로페우의 스타일은 호날두와 비슷해 보였고 상당히 직선적이고 저돌적으로 골문으로 향했다. 이날 결승골이된 마틴의 골도 사실 데울로페우의 돌파와 강력한 슈팅이 만들어 낸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비운의 아펠라이도 이날 경기에서 상당히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참 힘들었는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충분한 모습이였다.

주장 바르트라 이 선수는 푸욜과 다른 느낌이기는 하다만 차기 주장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시즌 로테이션 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이기도 한데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선수다. 정신력이 강하고 깜끔한 수비력 패싱과 볼컨트롤 등 상당히 좋아 보였다. 얼굴이 확실치 않으나 오른쪽 풀백으로 들어온 페트릭은 별 임팩트 없었다. 역시 몬토야에게 밀린 이유가 있어 보인다.

또한, 그 유명한 알칸타라의 동생 라파가 후반전에 뛴 것으로 보이는데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무난해 보였다. 샴페르도 무난해 보였다. 동구 또한 빠르긴 하다만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을지 모르겠다.

대망의 골키퍼 슈테겐... 문제는 이 선수의 선방능력을 전혀 보질 못했다. 패싱이나 트레핑을 보니 발 기술이 상당히 좋아 보였고 굉장히 의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또, 마시프 선수도 바르셀로나 유스팀 선수 답게 발기술이 좋았다.

이 경기는 1:0으로 바르셀로나가 이겼으나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에서 교육을 받았던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 자체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새로온 선수들 그리고 임대복귀한 선수 1군 로테이션 선수 까지 다방면으로 테스트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엄청나게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데울로페우의 존재는 현 페드로의 자리까지는 충분히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대로 잘 성장만 해준다면 주전급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고 테요의 임대 복귀후 바르샤엔 테요 데울로페우가 치열한 경쟁을 할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테요를 이적이 아닌 임대시킨 것을 보면 분명 수뇌부는 이적시키기 아까운 재능으로 여기는 것 같다. 고로 2년후 페드로 이적, 테요 주전 로테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