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의 황당한 의리축구 논란
브라질이 독일과의 평과전에서 7:1이라는 참패 수모를 당하고 나서 그 감독인 스콜라리가 한국에서만 의리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아니다 다를까 이 상황은 한국 국가 대표팀의 상황과 조금 비슷한 느낌인데 자세히 말하자면 홍명보호의 박주영과 스콜라리의 프레드가 닮았다는 것,
두 선수는 감독의 신임을 받아 주전으로써 고집스럽게 출전했시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수모를 당하게 되는 주역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한국은 두 감독의 축구를 의리축구로 묶어 버렸다. "물론 그선수가 잘했다면 그런 논란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서도..."
그런데 이런 단어를 제공한 팀은 다름 아닌 한국 대표팀이고 그러한 분노와 보상심리가 이상하게 브라질로 옴겨붙어 스콜라리라는 명장을 의리축구라 비꼬듯이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소위 축구 전문가들이라는 분들이 독일전 참패뒤 스콜라리의 실책으로 프레드라 하고 있으니 참 어이없고 황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옳지 못한 분석과 표현 방법이다. 브라질은 1군과 2군의 기량차가 상당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떨어진 선수보다 2군선수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그 출전 결정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그와 더불어 그동안의 선수간 호흡과 스타일, 컨디션 향상까지 고려되야 하는데 브라질 주전들의 호흡은 분명 좋은 조합이였고 개개인의 부진이 있더라도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스콜라리의 의리 축구라 뭐라 논하는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분석 아닌가?
직설적으로 원톱으로써 프레드 보다 더 좋았던 대안이 있었냐 이말이다. 그리고 스콜라리가 그런 의리축구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월드컵 토너먼트 도중 알베스와 마이콘의 교체다. 알베스는 수비적으로 큰 지적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스콜라리는 그런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마이콘 출전으로 ... 몇시간 전까지 상당히 호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또한, 월드컵 도중 프레드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못한 나머지 2군 선수인 조와 자주 교체 했으며, 월드컵 이전에도 프레드 이외의 수많은 선수들을 놓고 상당한 고민을 했던 스콜라리 감독의 행적은 단한경기만 봐도 드러나는 부분이였다. 그런데도 그의 축구가 의리축구란 말인가?
쉽게 말해 한국 대표팀에서 처럼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전혀 뛰고 못하였고 기량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에서 몸상태 좋고 기량이 출중한 김신욱을 대신에서 뛴것처럼 브라질이 의리축구로 보이냐 이말이다.
글쓴이 기자들의 분석력인지.. 언론의 말장난인지 몰라도 한국에서만 이런 비꼬는 듯한 발언들은 참 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