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의 이상한 부진과 마지막 기회
이런 글을 또 쓰게 되다니 정말 웃긴 것 같습니다. 토레스 이야기 인데요. 사실 토레스는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굉장히 주목받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열것이라는 전망을 받았죠.
하지만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주전경쟁에도 밀렸고 드록바의 몸상태가 좋아지자 토레스의 존재감 자체가 묻혀버렸습니다.
사실 저도 토레스의 움직임을 보면서 확실히 살아난 듯 보였고 마지막으로 공격수가 보여줘야할 킬러본능적 능력만 깨어난다면 정말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믿음도 잠시 역시나 다시 부진에 빠진것을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습니다. 좀 잘 될 것 같으면서 다시 부진에 빠지는 것이 무슨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더 군요.
보통 일류 선수라면 경기를 뛰면서 그 감각도 살아나고 움직이 점점 날카로워 집니다. 그리고 골을 넣고 난 후 자신감을 얻어 그 기폭제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는데 토레스 같은 경우는 잠시 날카로운 움직임 살아났고 골도 넣었지만 금방 다시 침체기에 빠지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또 부진해도 최고의 선수라면 그만한 가치를 하면서 무엇인가 보여주는데 토레스 같은 경우는 그만한 가치도 보여주지 못할 뿐더러 부진도 헤어나지 못하는 꼴이라니 이상할 다름이죠.
토레스가 첼시에 이적하고 꾀 시간이 지났는데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도 아니고 이쯤 도면 솔직히 무엇인가 보여주고도 남아야 되지 안나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토레스도 첼시를 떠나게 될텐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시즌 끝날때 까지 살아나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이 토레스에게 큰 기회인데 왜냐하면 드록바가 아프리카 컵에 참석해야 되므로 잠시 첼시를 떠나야 합니다.
그 기간동안 토레스가 첼시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데 베니테스 말처럼 이 시기가 절호의 기회죠. 동시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