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세상/축구

기대된다. 엘클라시코 레알마드리드VS바르셀로나

카이사르l 2011. 12. 10. 23:46

와 정말 그날이 오고야 말았군요. 내일이면 두 클럽이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너무 기대가 되어 흥분이 되는 군요.

이 두 클럽은 뭐 말 안해도 알겠지만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클럽입니다.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바르셀로나 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최근 분위기로 본다면 레알이 1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리그에서도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죠. 이런 상황을 본다면 레알이 이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바르셀로나의 강력함을 잊어서는 않되죠. 최근 또는 근래의 몇년간의 기록을 본다면 바르셀로나의 승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메시라는 존재는 이제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데 레알은 이 메시를 막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바르셀로나 경기들을 보면 메시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세스크를 이용한 3-4-3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시는 보다 자유롭게 포지션을 이동했고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하여 득점력을 물론 어시스트까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죠. 물론 메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이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 하여 알고도 먹히는 것이 그들의 플레이 입니다.

이 것을 막는 것이 레알로써는 매우 중요한 일이고 레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2년차의 무리뉴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들어와서 레알의 경기들을 봐도 그건 여실히 들어나는데 레알이 추구하는 장점을 계승했고 무리뉴만의 승리 공식도 접목되어 매우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사실 두 클럽들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하고 누가 더 강하다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민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아직도 바르셀로나가 5%정도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수비수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스쿼드를 구성한 팀은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놀랄만큼 창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패싱플레이는 뭐라 말할 수 없죠. 레알도 분명 파괴적이기는 하나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골들을 보면 그 차이는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씩 창조적으로 만들어 가는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는 어느 클럽에 비해서 그저 그냥 압도적이죠.


또 레알은 아직 바르셀로나라는 강적을 상대로 정상적인 경기로 그들을 압도해 내지 못했고 그것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트라우마처럼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한 것이고 특히 레알의 에이스인 호날두는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호날두가 맨유에 있을때 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만 봐도 무언가를 보여줘야 겠다는 욕심때문에 스스로 자멸하는 양상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직도 이어진다고 보는데 종하해보면 역시 바르셀로나가 5%정도 아니면 그 이상 더 우위에 있고 아직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경기는 수많은 변수에 의해 일어나고 심리적 상태에 의해 크게 달라지므로 경기를 직접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알이 이젠 한번 이겨주었으면 하지만 이 승부는 예측할 수 없고 이제는 레알도 차원이 다른 클레스에 도달했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이변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이런 대결은 누구를 응원하던 그냥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