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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할때 마다 나오는 개혁 첼시 도대체 언제까지?

카이사르l 2011. 11. 26. 02:03

첼시라는 팀은 팀 성적이 조금만 부진해도 못 참나 봅니다. 특히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독 경질설 까지 나돌고 있는데 어쩌면 레알 마드리드 뺨칠 정도로 수시로 감독과 선수들을 교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교체하지 않고 그 감독 체제나 전술에 맞게끔 팀을 개편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이번 겨울이나 혹은 시즌이 끝나고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첼시의 운영진이 단기적인 성적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엇인가 보여줄 것이라 전망하는데 지난 시즌 중반에도 토레스를 이적해온 것처럼 깜짝 이벤트가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때 가봐야 알 겠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이라면 무슨일이 벌어저도 이상하지 않을 다름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첼시의 움직임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단기 성적 위주로 팀을 개편하면 팀에 도움되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를 들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꾀 긴 시간동안 침체기를 겪었고 그 기간동안 수 많은 선수와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선수와 감독이 교체되면서 팀은 항상 불안정한 상태였고 결국 다시 페리스 회장이 부임하면서 그리고 무리뉴감독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다시 쾌속질주를 하게되었죠. 또한 무리뉴 감독은 기존 감독들과 다르게 장기적인 계획하에 선수영입과 기용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로 팀도 성공하게 되었는데 첼시도 이런 변화가 필요하지만 아무래도 구단 운영진의 개인 취양과 영향력 때문에 장기계획 보다도 단기 성적을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첼시가 지나칠정도로 단기 성적을 위해 팀을 개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이어지면 첼시는 항상 그런 작업을 반복해야합니다. 즉, 감독과 선수들을 수시로 교체되며 어쩌다가 좋은 감독과 선수들을 잡아도 몇년지나지 않아 그 경쟁력을 잃어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지금 수준의 축구도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뭐 지난친 우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을 보면 그런 미래가 쉽게 그려져 어절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