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기성용 이적 시사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명문클럽으로 갔으면"
한국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가 셀틱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보면 계약기간이 2년가량 남아 있고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이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기성용 선수가 2010년도 초에 셀틱과 계약을 체결했으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 반가량 남았고 구단으로써는 이 기간 안에 기성용을 이적시기지 못할 시 무적선수가 되므로 무조건 이적을 시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기성용 선수가 재계약을 계속 거절한다면 어절 수 없이 이적할 수밖에 없고 계약기간 마감이 다가올수록 셀틱의 마음은 급해질 것입니다. 즉, 셀틱이 2013년도 여름까지 이적시키지 않는다면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무적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2013년까지 무조건 이적을 시켜야 한다는 거죠.
또한, 2013년도는 계약 마감일이 가깝기 때문이 기성용 선수의 이적료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최악의 사태에서는 무적선수가 될 때까지 구단들이 오퍼를 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2012년도 여름이 가장 유력하고 기성용 선수가 올 시즌 활약이 대단함으로 구단으로써는 짭짭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찬스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빅 클럽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한다고 하는데 그럼 일차적으로 챔스진출권이 있는 유망한 클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입장에서도 빅 클럽에가서 비주전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못 나간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조건이 있는 팀을 선호할 것이며, 4대 리그를 제외한 명문 클럽이 유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박지성 선수의 성공 공식과 비슷하게 흘러가게 되는데 지금 기성용 선수 매우 젊음으로 박지성 선수처럼 실력을 쌓으며 챔피언스리그까지 경험하게 되는 대기만성형 선수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물론 단숨에 빅클럽의 주전감으로 도약하면 좋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많기 때문에 장래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우선적으로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내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첼시 램파드 자리를 물려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