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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램파드 클래스는 영원하다

카이사르l 2011. 10. 5. 06:00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모인 선수가 있죠. 그 선수는 램파드인데 지난 시즌 후반부터 좀 부진하다 싶더니 이번 시즌 초반은 정말 슬럼프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램파드의 시대는 끝났다", "폼이 죽었다", "너무 노쇠화됐다." 등 많은 말이 오갔습니다. 거기다가 중요한 순간에 램파드가 교체아웃되지 않나 많은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모습에 감독의 신뢰도 잃은 듯 보였죠.

이에 보야스 감독은 램파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램파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첼시의 믿을 맨으로 절대적인 신임을 나타내면서 첼시의 레전드로 남길 원하는 듯 보였죠.

이렇게 최악의 상황까지 간 램파드는 자존심에 금이 간 것은 분명에 보이고 자신의 클래스를 찾고자 집중적으로 컨디션 조절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듯 예전의 기량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볼튼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해 무려 3골이나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 램파드라하면 미드필더임에도 놀라운 득점력을 기록하는 선수였는데 그날 경기가 딱 "나 램파드야"라고 외치는 듯 보였죠.

골 이외에도 패스공급도 좋았고 특히 폼이 많이 살아난 듯 공격 가담과 위치선정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찬스가 나왔고 뛰어난 결정력으로 3골이나 득점하게 되었습니다.

첼시도 램파드의 활약과 함께 환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는데 볼튼을 상대로 5:1이라는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확실히 이전과 다른 상황이었고 보야스 감독 체제 아래 이제 첼시도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대단한 활약을 펼친 램파드를 보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떠올랐는데 역시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첼시 공식홈페이지 램파드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