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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살아나고 있는 토레스

카이사르l 2011. 9. 26. 11:47

토레스가 살아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과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레스가 살아날 꺼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역시 폼이 너무나도 죽어버렸고 움직임 또한 활동적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확실히 맨유와의 경기가 전환점이 된것 같은데 그 경기에서 토레스는 깜짝 놀랄만한 클레스를 보여주었죠.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맨유의 신입 수비수들에게 토레스를 상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토레스가 살아나게 된 실질적인 이유는 마타의 영입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첼시의 경기를 한 번이라도 보셨던 분들은 정말 느려져 버린 경기 속도에 지루함을 감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타 선수가 영입되고 나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4-3-3의 3톱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자 토레스도 동시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일차적으로 토레스 쪽으로 공간이 비기 시작했고 토레스의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워낙 순발력이 좋은 선수라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이 자주 시도하는데 시즌 시작할 때보다도 패스도 적절히 투입되는 것이 첼시의 조직력이나 여러 가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흐름을 타고 토레스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맨유전에서는 안타까운 모습이 하나 있었기는 하나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를 발판으로 스완지시티 전에서 골을 기록하였는데 마치 토레스 전성기 시절과 같은 골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도는 턴이 너무 좋았고 골문 구석으로 지체없이 차는 것이 예술이더군요. 그러나 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모습에 또 다른 흠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연이은 그의 모습에 예능축구라는 단어가 붙어 다녔는데 경기 전체적으로 봐도 순발력이라든지 주력 폼 등 여러가지 것들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너무 느린 템포에 토레스가 얼마나 잘해줄지는 조금 의문이 들더군요.

아무튼, 토레스의 상승세가 반갑고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지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첼시 공식홈페이지 토레스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