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의 행동이 옳은 것일까?
현직 레알 마드리드 감독 무리뉴는 독설가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거기다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에 대해 이견도 많고 그를 깎아내리며 축구계에 없어져야 할 감독으로까지 치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무리뉴감독이 맡아온 클럽 중 어느 하나 조용했던 적이 없을 정도죠. 최근에는 그 악명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데 레알마드리드라는 최고 구단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리고,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땅속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무리뉴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선수들 간의 싸움에 끼어들어 코치의 눈을 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수많은 비난과 무리뉴의 인격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피케는 “스페인 축구를 파괴하고 있다.” 사비 “마치 격투기 같았다. 이게 레알은 현실”이라며 레알의 자존심 아니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서까지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습니다.
선수들간의 대화도 이 정도인데 인터넷이건 어디건 화제가 되었고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이와 관련되어 무리뉴감독은 자신의 그때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기사가 전해지면서 의외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태까지 무리뉴는 그렇게 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가 진실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벤치 행동에 화가 났으며 그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논란이 되기는 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팀을 보호하기로 작정한 인물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무리뉴 감독의 독설이나 튀는 행동들에 의해 언론은 무리뉴에게 집중되었고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집중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무슨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무엇인가 하나씩 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팀을 위해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경기력도 더 좋아졌습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었던 선수들은 하나같이 무리뉴를 칭찬하는데 이런 외적인 면과 다르게 내적으로는 상당히 원만한 감독인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이 정말 진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해 속내를 정말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게 단순 오해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그의 행동에 의해 선수들은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 있었고, 또 그런 행동으로 대중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본인과 클럽도 깎아내리는 꼴이니 무리뉴의 행동이 옳은 것인지 참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