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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샬케04 2차전 4가지 관전 포인트

카이사르l 2011. 5. 4. 01:16

5월 5일 새벽 3시에 치러지는 경기는 맨유:샬케04입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 홈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 결승전에 오르게 됩니다.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 상황을 보자면 맨유가 유리한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경기에서 맨유가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점수가 4:0이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유리한 입장이라고 방심했다가는 4강전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샬케04가 2골이라도 넣기 된다면 동점이 되고 누가 결승전에 오를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1년 전에도 독일의 뮌헨에게 방심했다가 토너먼트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맨유 아스날 전 패배 극복할 것인가?

우선 맨유는 지난 아스날전에서 충격적으로 패했습니다.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부진한 경기를 펼쳤는데 특히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고 정신력과 집중력도 떨어져 보였습니다.

아마도 빡빡한 일정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후반에 골을 먹고 나서야 경기력이 좋아 졌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 경기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노련한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시켰겠지만 그래도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샬케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경기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투쟁심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지성 선발로 나올까?

지난 경기 즉, 아스날 전에서 박지성은 선발출전 하였습니다. 그리고 90분 동안 뛰었는데 맨유가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질책했기 때문에 더욱더 출전 가능성이 낮아 보여 아쉽습니다.

다만 이번경기에서 선발출전 하지 않는다면 며칠 후에 있을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지난 첼시전에서 박지성 선수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 만큼 체력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게 볼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최악을 경우는 퍼거슨감독이 정말 화가나 연속으로 출전을 시키지 않는 것인데 박지성 같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살아 있는 전설 긱스 Vs 라울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맨유는 샬케를 처참하게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빈번히 상대 키퍼에게 막혔고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가 소강상태로 흘렀습니다.

하지만 맨유에는 살아있는 전설 긱스가 있었습니다. 긱스와 루니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2골이나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긱스의 해결사 기질이 돋보이는 경기 였는데 반면에 샬케의 라울은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팀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샬케가 챔피언스 리그 8강전 같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당연히 레전드인 라울의 골이 기대됩니다. 또한 샬케가 불리한 입장에 있는 만큼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긱스도 지난 경기에서 쉬었다는 점을 들어 레전드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두 분의 역할이 무엇인지 관심을 두고 봐야할 대상입니다.

노이어 키퍼 미친 선방 맨유 뚫을 수 있을까?

지난 경기에서 샬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진 했다고 하기보다 챔피언스 리그 4강전이라는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나약한 정신력이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은 노이어 키퍼인데 5:0이상 나왔을 법한 맨유의 공격을 미친 반응속도로 선방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멋진 키퍼 처음 봤는데 맨유가 그 키퍼를 상대로 골을 뽑아낼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감독의 전술인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있을 첼시와의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몇몇의 중요선수들을 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과연 퍼거슨 감독이 얼마만큼의 변화를 줄지 관심이 가는데 이 경기도 중요한 만큼 왠만한 선수는 다 날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지지 않는 경기를 하기위해 철저히 밸런스를 유지하고자 수비에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