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를 절망으로 빠트리는 맨시티의 야욕
근래에 들어 맨시티의 행보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첼시보다도 더 하고 더 심각해 보이며, 노골적인 행보에 이적시장의 자금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선수의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들이야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겠지만, 기존의 명문클럽들조차도 그들의 자금줄에 허덕이는 모습이며, 자신들이 보유한 선수들도 보호하지 못하고 영입 또한 쉽지 않은 현황이 절박하게만 보입니다.
맨시티의 야욕은 유럽 제패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같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는 것인데 과연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일례로 첼시는 빅클럽이라고 하지만 명문클럽이라고 하는 이는 없습니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가치라는 것이 없어서 빅 클럽이라고만 부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클럽입니다.
리버풀이 지금 허덕인다고 해도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없어지지 않는 가치가 있기에 그 의지를 이고자 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맨시티의 이러한 도전이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지만 지나친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월드클래스급은 아니더라도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그들의 영입은 끝이 없습니다.
역사와 전통이라는 것이 없기에 월드클래스 급 선수들이 이동하지 않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명문클럽들이 자금줄이 굴복할지 모르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태로 이어지다 보니 명문클럽들의 무리한 이적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축구계의 치킨게임 같아 보이며, 최후의 승자는 돈 많은 클럽이 되겠죠. 이런 맨시티의 행보는 축구계를 절망으로 빠트리고 있으며, 우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맨시티 팬들도 마냥 기뻐하지만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자금력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최고의 클럽으로 다가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금의 첼시처럼 힘 빠진 모습을 보일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언제까지 그런 자금력으로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노릇이니깐요.
그리고 축구 선수들도 돈보다 명예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에 명문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며 꿈꾸고 있습니다.
첼시가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지금 그러한 것들을 실행하고 있지만, 매우 버거워 보이며, 지금의 힘 빠진 모습도 그러한 모습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맨시티의 행보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지 알 수 없지만, 그들도 언제까지 투자만 할 수 없기에 분명 한계에 봉착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