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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호날두, 산체스를 영입한 바르셀로나

카이사르l 2011. 7. 24. 04:30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의 클럽 우디네세로부터 산체스를 영입하였습니다. 이적료로 3,750만 유로가량 들었다고 하며 5년이나 계약하는 것을 보아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영입한 것 같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산체스는 꾀 소란스러웠는데 왜냐하면 이 선수는 칠레산 호날두라 불리며 연일 상승세를 탔고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몸값도 많이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가 계약했지만, 바르셀로나 외에 다른 빅클럽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이 선수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데 168cm의 단신이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 그리고 균형잡힌 신체조건으로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이 선수는 메시의 간결한 드리블과 다르게 화려한 개인기를 쓰면서 상대 선수를 제압하는데 마치 어릴 적 호날두를 보는 듯하게 공을 빠르게 치고 들어가며 좌우로 꺾는 등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입니다.

키가 작아서 이탈리아 메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플레이 성향을 보면 칠레산 호날두가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12골 6도움으로 18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는데 골과 더불어 도움도 많이 기록하는 것을 보여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도 능하고 이타적인 면이 있는 선수 같습니다.

또한, 활동량도 매우 뛰어나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편인데 이런 모습을 보면 뛰어난 정신력도 소유한 것 같습니다. 과거에 칠레 대표팀 감독이 산체스보고 메시를 뛰어넘을 재목이라 가리키며 상당히 흡족해했었습니다.

이번 영입을 주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산체스를 영입하면서 상당히 만족해했고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그의 인터뷰를 인용하자면, “산체스는 어린 선수임에도 공격진에서 세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공격수이며, 수비가담 능력이 좋고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특별한 선수이다.”라고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 선수 영입으로 좌우 윙에 배치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 현재 얇게만 보이는 벤치맴버를 보강하기에 가장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또한, 팀을 떠난 보얀을 대체하기에도 좋으며, 장기적으로는 비야의 대체선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