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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차리토 MVP 득점왕 석권 무서운 상승세

카이사르l 2011. 6. 29. 10:09

북중미에서 또 하나의 축제가 열렸고 그리고 막을 내렸습니다. 그 대회는 골든컵이라 불리는 대회로 북중미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북중미축구연맹 개최이며 북중미 지역은 북아메리카 지역을 줄인 말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파나마, 쿠바 등들의 나라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중 축구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멕시코인데 이 두 팀이 빈번히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멕시코가 이 지역에서는 가장 강한 팀이며 근래에 들어서는 미국이 무서운 잠재력을 발휘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와 미국이 결승전에 올라왔고 우승컵을 두고 다투었는데 멕시코가 4:2로 역전승을 거둬 지난 골든컵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골든컵에서도 미국과 멕시코가 맞붙었고 멕시코가 5:0으로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우승컵을 놓치니 팬들의 실망이 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MVP는 물론 득점왕까지 싹쓸이한 선수가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치차리토입니다.

이 선수는 잉글랜드 리그에 해성처럼 등장하여 데뷔 시즌만 20골 이상 넣는 등 무서운 잠재력을 뽐냈는데 그 상승세를 이어 이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치차리토는 이번 대회에서 총 7골을 넣었고 멕시코의 에이스였습니다. 그의 대단한 득점력은 멕시코 우승을 견인하였고 앞으로 있을 월드컵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죠.

사실 이 선수가 이 정도까지 잠재력을 뽐낼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난 월드컵에서 보여준 놀라운 움직임에 맨유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러나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웨인루니 파트너로서 베르바토프보다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 맨유 우승을 견인하였습니다.

심지어 챔피언스 리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도 실질적인 주전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선수는 참 드물어 보이는데 이 선수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 일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맨유에서는 솔사르의 후계자라 불리고 있지만, 성향은 오웬과 흡사해 보이며 지금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과거 반니스텔루이가 보여준 득점력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같게 됩니다.

지금 맨유는 선수개편과 전력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치차리토의 비중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되며 팀도 그에 맞춰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