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EPL 정말 치열했다. 기록으로 보는 EPL 정말 치열했다.
2010~2011시즌이 끝났고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기록들을 한번 살펴보았는데 역시 EPL이 왜 재미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EPL의 승점이 타 리그와 다르게 분포가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봐도 차원이 다른 경쟁이었고 또한 지지난 시즌과 비교해봐도 이번 시즌은 정말 특출났습니다.
기록을 보면 1위에서 6위까지는 어느 정도의 격차가 벌어져 있으나 그 외 팀들의 간격은 비슷하며 특히 하위권 팀들의 승점이 뭉쳐 있습니다.
40점대 승점의 팀들이 무려 10팀이나 되고 순위를 보면 8위부터 17위까지입니다. 그 밑으로는 강등 팀인데 39점으로 18위 울버햄튼과 1점 차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기록만 봐도 강등권 팀들의 경쟁을 정말 치열했고 중위권 팀들도 치열하게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등인 맨유 승점을 봐도 80점밖에 되지 않으며 지난시즌과 지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는 났습니다.
이 원인은 EPL 팀들의 실력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빅4와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 이렇게 층이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그 분류가 무의미해 보이고 1위부터 7위까지 전력은 어느정도 비슷해 보이기만 합니다.
물론 빅4들의 선수단이 강하기는 하지만 그 밑에 있는 팀들도 빅4를 위협할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즌을 떠올려 봐도 상위권 팀들이 잘라가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열했기 때문에 시즌 동안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수 있었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