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세상/축구

2010-2011 EPL 정말 치열했다. 기록으로 보는 EPL 정말 치열했다.

카이사르l 2011. 6. 2. 04:30

2010~2011시즌이 끝났고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기록들을 한번 살펴보았는데 역시 EPL이 왜 재미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EPL의 승점이 타 리그와 다르게 분포가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봐도 차원이 다른 경쟁이었고 또한 지지난 시즌과 비교해봐도 이번 시즌은 정말 특출났습니다.

다음 해외축구 기록실 캡쳐사진

기록을 보면 1위에서 6위까지는 어느 정도의 격차가 벌어져 있으나 그 외 팀들의 간격은 비슷하며 특히 하위권 팀들의 승점이 뭉쳐 있습니다.

40점대 승점의 팀들이 무려 10팀이나 되고 순위를 보면 8위부터 17위까지입니다. 그 밑으로는 강등 팀인데 39점으로 18위 울버햄튼과 1점 차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기록만 봐도 강등권 팀들의 경쟁을 정말 치열했고 중위권 팀들도 치열하게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등인 맨유 승점을 봐도 80점밖에 되지 않으며 지난시즌과 지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는 났습니다.

이 원인은 EPL 팀들의 실력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빅4와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 이렇게 층이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그 분류가 무의미해 보이고 1위부터 7위까지 전력은 어느정도 비슷해 보이기만 합니다.

물론 빅4들의 선수단이 강하기는 하지만 그 밑에 있는 팀들도 빅4를 위협할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즌을 떠올려 봐도 상위권 팀들이 잘라가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열했기 때문에 시즌 동안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수 있었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